The consciousness, at times, does not merely dwell in 'chaos' but progresses to explore numerous virtual sequences using a fragmented perspective, repeatedly getting lost and finding its way within them. Two robotic arms with the integration of computer vision, are moving along with the audience. They represent the phenomenon of consciousness that dynamically operates and reacts amidst a plethora of information, ideologies, and technologies instead of pursuing a fixed and unified belief. The extrusion and movement of the interactive sculpture raise questions about the new human image emerging in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 and reveal and blur the boundaries between the art and technology.

- Artist's Note

인간의 의식은 때때로 ‘혼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분할된 시각을 사용해 수많은 가상의 나열들을 탐험하고, 그 안에서 길을 잃기와 찾기를 반복한다. 컴퓨터 비전이 접목되어 관객을 따라 움직이는 두 개의 로봇암은 인체 조각에 장착되어 고정되고 단일화된 신념을 쫓아가기보다는 수많은 정보와 이념, 기술 사이에서 가변적으로 동작하고 반응하는 의식의 현상을 대변한다. 인체 조각과 기술과의 결합으로 돌출되어 움직이는 인터렉티브 조각의 형식은 인공지능 시대에 도래하는 새로운 인간상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예술 작품의 매체와 첨단 기술 사이의 경계를 드러내기도, 흐리게 만들기도 한다.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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